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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윤리) Ex-Google Officer On The Future Of AI | Will ChatGPT Take Your Job? 영상과 SFnal 2021 Vol.2 N. K. 제미신, 「비상용 피부」

(내용 요약과 생각)

 처음보는 채널인데 진행자의 반박도 재미있다. 나는 지금까지는 사람이 하는 것의 가치는 중요할것이라고 Mo Gadwat, Ex-Google Officer와 생각이 같았다. 사람이 하는 공연, 온전히 사람이 쓴 책 등은 희소성의 가치를 가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사람이 좋아할 것이라는 믿음에 가까운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진행자는 드레이크의 홀로그램이 같은 즐거움을 주고 굳이 공연장을 찾아가고 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까지 준다면 반드시 사람이 하는 것이 중요하냐고 반박한다. 게다가 "더 뛰어나다면" 말이다. 나는 이 부분에서 설득되었다. 생각해보니 즉흥적인 동작,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도 능수능란하게 즉석에서 지치는 기색없이 보여줄 텐데 사람이 하는 일이 더 가치가 있을 수 있겠나 말이다. 두 사람의 의견이 대립을 이루는 듯하지만 나는 두 사람 의견 모두에 설득되었다. 그래서 하나의 주장을 갖지는 못하겠지만 일단 두 사람이 말하는 것이 미래에 동시에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저 취향처럼 부류가 나뉠 것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정적으로 미래를 상상하는 것은 사람 취향이 다양하다는 사실을 깜빡했을 때 일어나는 실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둘은 이야기를 나누다가 팟 캐스트도 없어지고 얼마 뒤에 진행자가 AI를 인터뷰할지도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나눈다. 

 Mo Gadwat의 논조는 일관되고 영상이 끝날 때 즈음 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을 것같다. 미래에 대한 전망이라기 보다 사람에 대한 걱정이기 때문이다. 정리하자면 Mo Gadwat는 "인간의 멍청함, 탐욕에게 책임과 분리된 능력을 준 것(온라인에 공개한 것), 그로 인해 무고한 나머지 사람들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에 연민을 느낀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 사람의 말에서 인상적인 부분을 메모해본다. (해석이 명확하려면 한 번 더 보긴해야 겠다.)

 "일부 사람들(코드를 짜고 책임이나 영향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에게 영향을 받는 나머지 사람들에게 연민을 느낀다. 지금 잘못된 것은 AI를 개발하는 지금의 모습이 다른 사람을 이기기 위한 ARM race일 뿐이며 제3세계 사람들을 생각하지 않는다. 부의 불평등만 커질 것이고 대규모 실업이 일어날 것이다.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영향을 생각 안하고 글을 올리고 있으며 토끼를 근육만 좀 비대하게 고쳐서 야생에 보내는 셈이다."

 디스토피아, 유토피아를 논하는 것이 아니며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의논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말한다. 제일 잘못한 것은 책임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너무 큰 힘을 준 것, 지금은 책임과 힘이 분리되어있다는 것이다.

 제대로 알기 전에 온라인에서 모두에게 공개한 것이 잘못이며 이로 인해 인간의 멍청함, 탐욕 등이 무고한 나머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책임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이는 나머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기타메모 )
 아까 어느 영상인지 못 찾고 있는 어떤 영상에서 본 댓글이 떠오른다.  사람들이 쉬운 AI 도구들을 이용해서 아무거나 쓰레기들을 만들고 있는 것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연관지어 떠오르는 책) 에스에프널 SFnal 2021 Vol.2 N. K. 제미신, 비상용 피부

 오늘 읽은 SFnal 2021-2편의 글에서 나왔던 말이 오늘 영상과 이어지는 듯하다. 똑똑하고 우월한 사람들이 높은 계층을 이루는 꽤나 발전된 행성에서 지구로 로봇을 하나 보낸다. 그 행성은 지구의 오염, 기후 문제로 부터 탈출한 소수의 우수한 사람들이 정한 곳이며 지구는 열등한 사람들이 남은 채 죽어갔고 지금은 더럽고 파괴된 행성이라고 여겨진다. 로봇은 거기가서 필요한 재료를 얻어오기 위해 보내진 것인데 지구에 오니 멀쩡하게 그 열등한 사람들이 생김새, 체형, 문화, 인종의 다양성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이에 놀란 로봇에게 인간이 말한다. "60억 명의 인간이 한 가지 목표를 향해서 함께 노력하는 것이야 말로 겨우 수십 명이 자기네 만을 위해 발버둥 치는 것보다는 훨씬 효율적이었고 그것이 손상된 지구를 비약적으로 복구한 이유"라는 것이다.

 일부 층만이 혜택을 누리고 있고 하위 계층의 존재들은 그 사실을 지각하지 못하고 그저 자기가 살고 있는 행성이 지구와는 달리 안전하고 기술이 발전된 훌륭한 행성이라고 착각하는 행성에서 온 로봇은 처음에 이 이야기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리고 인간은 이야기를 덧붙인다. "그래서 지구에 사는 사람들이 자네를 깔보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네를 말 그대로 기묘하지만 무해한 퇴행자"로 대하는 이유라고 말한다. "이 여러 세기 동안 자네 쪽 사람들은 이처럼 간단하고 기본적인 것"조차도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위 유튜브의 Mo Godwat이 하는 말이 소설 속 인간이 하는 말과 같게 느껴진다. 우리가 “간단하고 기본적인 것조차도 파악하지 못한” 행성으로 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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