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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팅커링

수업 IDEA - SW교육 - 마이크로비트같은 피지컬 컴퓨팅을 할 때에!

수업활동 이렇게 구성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팅커링(Tinkering)
  팅커(Tinker)란 땜장이, 서투르게 수선하다,
(놀면서) 시간을 낭비하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 기존에 있던 물건을
분해해서 다른 것을 만들어보는 것,
기존의 재료를 전혀 다른 용도로 써보는 것,
특별한 목적없이 자유롭게 만들어보는 것 등은
요즘의 메이커 운동에서 강조되는 점이기도 하지요.

 팅커링이라는 활동 자체가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교육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것을 코딩수업시간에 작은 활동하나로
구성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SW교육을 할 때에 어려운 점 중 하나가 블록코딩을 통해 완성된 작품 하나를
만들어내기 위해 계속 교사의 지시를 따라하는 수업이 되는 경우가 있는 것인데,
교사도 지치게 되고 학생도 흥미를 잃게 됩니다.

또한 하나의 완성 작품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완성된 결과 하나를 위해 다같이 몇 십분 동안 같은 코딩을 한다는 것은 아쉬운 일입니다.

따라서 때로는 언플러그드 활동으로 순서나 반복, 조건과 같은 알고리즘 개념을 익히고,
그날 배워야 하는 블록의 기본 요소만 소개해준 뒤, 동물, 무늬만들기, 애니메이션 만들기
같은 간단한 주제를 주거나 또는 주제없이 자유롭게 조작해보는 시간을 주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필요에 의해
새로운 블록을 배우기도 하니까요.

  예를 들어, 마이크로비트의 LED화면과 그 화면을 조작하기 위한 블록들,

그리고 순서 알고리즘을 언플러그드 활동과 함께 소개만 해준 뒤
자유롭게 LED화면을 꾸미거나 글씨를 띄우는 코딩활동을 하고
나만의 애니메이션 만들기 같은 주제를 주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한 가지 더 예를 들자면, 마이크로비트의 “1 ~ □까지의 숫자”를

랜덤으로 결정하는 난수 블록과 LED블록을 이용하면주사위를 만들 수 있는데,

 여기에 변수 개념을 추가하면 숫자 대신에 화면이 뜨는 것이 가능하지요.

  



이러한 화면 주사위를 함께 따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 코딩을 보여준 뒤
 “더 복잡한” “친구와 놀만한” 주사위를 자유롭게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꽝 주사위, 벌칙 주사위, 당첨 주사위 등 주제를 예로 들어주지 않아도
재밌는 주사위를 학생들 스스로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변수 개념이나 변수 블록을 배우기 위해 여러개의 작품을 만들어보지 않아도
 쉽게 변수에 익숙해질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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