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대학교 안성진 교수님께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네이버 커넥트 재단의 소프트웨어야 놀자 교재를 개발하게 되었다. 최현수, 권정민 선생님과도 함께 개발하게 되었다.
개발된 교재는 네이버 자체 캠프뿐만 아니라 디지털 새싹 캠프 교재로도 쓰일 수 있다고 한다. 첫번째 작업으로 기존의 훌륭한 교재들을 분석해오기로 하였다. 양은 많지만 재밌다.
1. KISDI, 초·중·고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 윤리교육 교재' 초등 분석
1. 10대 원칙을 어떻게 묶었는가
가. 인간의 존엄성 지키기 : 인권보장, 프라이버시 보호, 다양성 존중, 침해 금지
나. 목적에 맞게 기술 사용하기 : 데이터 관리, 책임성과 투명성, 안전성
다. 함께 좋은 세상 만들기 : 공공성, 연대성
* 요소는 나누어있지만 사례나 수업 과정에서는 묶여있는 요소들이 있는데 이 교재도 그에 맞게 묶었다. 책임성과 투명성은 함께 묶고 있다.
2. 용어를 어떻게 설명했는가 :
소단원명도 위와 같이 풀어냈고, 용어 뜻 자체를 쉽게 풀어낸 부분이 많다. 그리고 사례가 정말 다양하며 저 요소에 맞게 사례를 분류했다.
3. 도입은 어떻게 :
중단원은 율리라는 캐릭터를 두어 삽화로 도입하며 학습목표를 제시한다. (교재 개발을 위해 떠오른 아이디어 : 그림이 더 백과사전식으로 월리를 찾아라처럼 양면성과 양면이 아닌 토론이 필요한 주제가 가득한 그림이면 더 오래 머물며 해당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넘어가게 될 것 같다.)
각 차시는 [1컷 만화, 인공지능과 친해져요 - 우리 주변의 인공지능을 알아봅시다]로 시작하여 [인공지능이 궁금해요 - 관련된 인공지능을 소개하는 정보 글 5~6줄]로 도입을 하고 있다.
4. 활동은 어떻게 :
[인공지능 윤리를 알아보아요]는 사례가 많은 것이 좋다. 다만 사례 제시후 반쪽은 항상 윤리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사회책의 설명만 있는 차시처럼 약간 양이 많다. 하지만 이 정도 내용은 또 꼭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수업을 할 때 전달을 위해서 교사 역량에 따라 읽고 넘어갈 수도 있고 풍부한 이야기가 나올 수도 있고 차이가 약간 클 것 같은 부분이다.
5. 인상적인 부분 :
1) 67~68쪽의 수박과 참외를 이미지 검색 후 직접 그려보고 공통된 특징을 적어본 다음, 다음 장에서 앞에서 정리한 수박과 참외의 특징을 보고 주어진 사진 속 과일을 분류하기 활동이 영화의 반전처럼 재밌다. 노란 수박은 본 적 있었는데 초록 참외는 처음 보아서 웃음이 나왔다. 사진 자료가 아주 훌륭하다. 사진 자료를 구한 것이 신기할 정도이다.
2) 인공지능 자율 주행 자동차 사고 모의 재판 : 재판하는 부분의 수업 자료가 자세하고 주로 하는 트롤리 딜레마보다 현실적이다. 대본이나 책임에 대한 비율 이야기, 사고의 정황 등이 나와있어서 활동이 아주 흥미롭다.
6. 고민되는 부분 :
사례가 꽤 많아서 좋은데 조사하기 활동이 앞 부분에 조금 많다. 그것도 꽤 자세히 적어보는 것이었다.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 멋지게 해내는 모습도 상상되고 막막해 하며 검색을 어떻게 할지 몰라하는 손드는 아이들이 많은 모습도 상상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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